두산그룹, 밥캣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재개 [Korean Paper]17.2억불 중 13억불 미국시장에서 텀론으로 조달
서세미 기자공개 2014-04-28 10:12:49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5일 19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이 밥캣 인수금융(Loan) 리파이낸싱 작업을 재개했다. 당초 2월에 딜을 마무리할 에정이었지만 밥캣홀딩스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5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5월 중순까지 17억달러 규모의 밥캣 리파이낸싱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3억 달러는 미국 시장에서 텀론(Term Loan) 형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4억 달러에 대해서는 이차담보(second lien) 형태로 차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텀론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두 자회사인 DII와 DHEL이 공동채무자(co-borrower)가 될 예정이다. 두 자회사의 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가 텀론에 대한 지급을 보증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그룹은 내년 5월부터 만기도래하는 밥캣 인수금융에 대해 선제적으로 리파이낸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리파이낸싱에 성공할 경우 만기를 장기화하면서 차입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산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는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oosan Infracore International, DII)과 두산홀딩스유럽(Doosan Holdings Europe Ltd, DHEL)가 차입할 예정인 2021년 만기 선순위 담보부 텀론(Senior Secured Term Loan)에 대해 각각 BB-, (P)Ba3 등급을 부여했다.
두산그룹은 텀론 발행을 위해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모간스탠리, 도이츠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월 밥캣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미국(DII)과 유럽(DHEL) 법인이 각각 차주로 나서 별도의 자금 조달을 시도하게 되면서 딜이 계속 지연됐다. 특히 양쪽 법인이 지역적 차이로 다른 회계기준(IFRS, GAAP)을 적용하고 있어 금융권에 통일성 있는 재무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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