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4월 29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은 자체 신약인 '카나브' 매출 급증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2014년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76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1%, 511% 급증했다.
보령제약의 1분기 고공비행은 카나브가 견인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연구을 통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다. 첫 시판된 2011년 이후 매년 18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남미와 러시아 등에서 판권 계약이 완료된 효자 상품이다.
카나브는 지난해에도 매 분기 5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 실적을 선보였으며 해외 파트너사와 추가적인 판권계약으로 기술료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보령제약 측은 "카나브 매출 신장이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며 "해외 판권 계약된 국가에서 카나브의 품목 허가로 향후 카나브의 성장 기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카나브는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에 약 1 억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멕시코, 브라질 등 국가에서 품목 허가 획득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14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카나브 매출 비중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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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도 보령제약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소화제로 잘 알려진 '겔포스'는 중국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급증했고, '피타바스타틴' 등 의약 원료품의 일본 수출 확대로 수출 부문이 전년 동기 보다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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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겔포스의 중국 수출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켈포스 매출액은 2만800만 위안(약 360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은 "일반의약품(OTC) 허가를 받은 상황에서 향후 전문의약품(ETC)과 병행으로 판매될 경우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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