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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영분석]한화생명 차남규 사장 약진[FY2013 CEO성과평가]①메트라이프 김종운 사장 9.4점…농협生 나동민 사장 5.5점 그쳐

안영훈 기자공개 2014-05-22 07:00: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9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니투데이 더벨의 2013 회계연도(2013.4~12)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성과평가에서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이 약진했다. 반면 삼성생명 박근희 부회장은 부진했다. 차남규 사장은 2012 회계연도(2012.4~2013.3) CEO 성과평가에선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흥국생명 변종윤 사장과 함께 2위권 그룹에 속했으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13 회계연도 평가에선 최고점을 받았다. 박근희 부회장은 1년 전 즉시연금 반짝 실적으로 최고점을 받았지만, 즉시연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 수익성·성장성, 회사별 희비교차

2013 회계연도 생명보험사 CEO 성과평가에서 회사별 희비를 가른 것은 수익성과 성장성 항목 평가다. 10점 만점으로 구성된 CEO 성과평가에서 수익성과 성장성 항목 평가는 각각 3점씩 총 6점이 배정됐다.

9개 생명보험사(삼성, 한화, 교보, 농협, 미래, 신한, ING, 흥국, 메트라이프) 중 최고점수를 획득한 회사는 9.8점을 얻는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은 2012 회계연도 CEO 성과평가 당시 수익성 평가에서 0점을 획득, 6.8점 획득에 만족해야만 했지만 올해 평가에선 수익성 항목에서 3점 만점을 획득하며 최고점수를 얻었다.

수익성 평가부문 세부 평가 항목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수익률(ROA)에서 한화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은 아니었지만 메트라이프생명 김종운 사장과 함께 유일하게 2012 회계연도 대비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회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거둔 곳은 메트라이프생명(9.4점), 미래에셋생명(8.3점), ING생명(7.7점), 교보생명(7점) 등이다. 이들 회사들도 수익성과 성장성 항목 평가에서 대부분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9개 생명보험사 중 최저점수의 불명예는 삼성생명(3.8점)에 돌아갔다. 삼성생명은 전년 대비 수익성과 성장성 지표 하락폭이 업계 평균 하락폭을 넘어서면서 10점 만점 중 6점을 포기해야 했다. 건전성 평가에선 만점인 3점을 얻었지만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점 만점 중 0.8점을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된 농협생명(나동민 사장)의 성과평가 점수도 5.5점으로 높지 않았다. 성장성 평가에서 업계 평균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 점수 하락의 주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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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평가 기준 '국내사 평균 →업계 평균'으로 변경

지난해부터 시작된 머니투데이 더벨의 CEO 성과평가는 보험사에서 사용하는 성과보상체계 평가 기준 중 활용빈도가 높은 수익성(3점), 성장성(3점), 건전성(3점), 고객만족도(1점) 등을 취합,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세부평가 지표로는 수익성 부문에선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수익률(ROA) 등에 각각 1.5점을 부여하며, 전년 대비 ROE·ROA 증감률 수준과 업계 평균 증감률 수준을 비교해 상회시 1.5점, 하회시 0점을 부여했다.

성장성 부문에선 보험료 수입(수입보험료, 원수보험료)과 시장점유율을 세부항목으로 각각 1.5점을 부여했다. 보험료 수입 점수는 수익성 부문 평가와 같은 방식으로 부여했고,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시장점유율 이상일 경우 1.5점, 하락시엔 0점을 부여했다.

건전성 부문에선 RBC비율을 단일 평가항목으로 3점을 부여했다. 점수부여는 업계에선 통용되는 RBC비율 안정선 200% 이상시 3점, 미달시 0점을 부여했다.

1점을 부여한 고객만족도의 경우 회사들은 외부기관의 고객만족도(CSI)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머니투데이 더벨은 금융감독원의 민원발생등급으로 대체했다. 1~5등급으로 이뤄진 민원발생등급에선 각 등급별로 0.2점의 격차를 뒀다. 이로 인해 1등급은 1점, 5등급은 0.2점으로 평가했다.

평가 대상 선정은 지난해 생명보험업계 10위권 중 국내사만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외국계를 포함해 생명보험업계 10위권 회사들을 모두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농협생명과 ING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이 새로 평가 대상에 추가됐다. 대신 동양그룹 리스크라는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크게 훼손된 동양생명은 CEO 역량평가라는 취지와 맞지 않아 올해 평가대상에선 제외했다.

평가대상 변경으로 평균 기준선도 국내 생명보험사 평균에서 생명보험업계 전체 평균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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