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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서울기술투자, 테스나 회수 '짭짤' 프리IPO투자 성공···ROI 20~30% 수준

김동희 기자공개 2014-05-22 08:17:26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0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과 서울기술투자가 상장 전 기업(Pre-IPO) 투자에 나섰던 테스나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해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약 1년 6개월 동안의 투자수익률(ROI기준)은 20~30% 수준에 달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과 서울기술투자는 지난 3월에 테스나 보유 주식 19만 5000주(지분율 2.85%)를 모두 처분했다. 매각가격은 정확하게 밝히지 않지만 주당 1만 2000~1만 35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IBK캐피탈은 지난 2012년 10월 서울기술투자와 공동운용하고 있는 IBKC-STI PRE-IPO투자조합을 통해 테스나 보통주 19만 5000주를 인수했다. 주당 투자금액은 1만 241원으로 총 투자금액은 19억 9700만 원이었다.

테스나는 2011년 6월에 상장을 준비했지만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 공모를 연기했다. 이후 프리 IPO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IBKC-STI PRE-IPO투자조합은 지난 2월까지 테스나 주식을 팔지 못했다. 작년 말까지는 1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에 걸려 있었고 올해 2월까지는 주가가 매입단가를 밑돌아 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실제로 테스나의 주식은 지난 1월에 9150원에서 100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20일 거래일 평균 주가는 9475원으로 투자단가(1만 241원)보다 낮았다.

2월에도 20일 거래일 평균 주가는 10193원을 형성, 매각에 나설 수 없었다. 반면 3월들어 주가는 1만 1000원을 웃돌면서 평균 주가가 1만 2733원으로 뛰었다. 평균 거래 가격에만 매각해도 24%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이벤트가 아닌 주가가 투자원가보다 낮은 상황에서는 매각할 수 없다"며 "정확한 매각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주가가 상승하던 3월에 처분해 이익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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