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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마 분할 매각키로‥부동산·금융부채 제외 물적분할 후 신설 사업회사만 매각‥금융부채 제외분만큼 거래가치 ↑

김일문 기자공개 2014-05-29 09:39:47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6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계열 제약사 드림파마가 분할 매각된다. 존속법인에는 부동산 자산과 금융부채를 남기고 신설법인만 따로 떼어내 파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드림파마(한화케미칼 지분율 100%)는 조만간 물적분할을 단행할 예정이다. 존속법인 아래 100% 자회사가 신설되며, 매각 대상은 제약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이 된다.

존속법인에는 부동산 자산과 차입금만 남게된다. 존속법인에 귀속되는 부동산 자산은 한화케미칼 직원들의 사택이다. 거래 관계자는 "이번 분할 매각은 비영업용 부동산인 사택을 함께 매각할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존속법인에는 드림파마의 금융부채도 함께 남는다. 현재 드림파마 재무제표상에는 은행권으로부터 빌린 단기 차입금 540억 원이 금융부채로 잡혀있다.

한화케미칼은 드림파마 신설법인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돈 가운데 일부로 존속법인에 남게되는 금융부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한편 드림파마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원매자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52억 원을 기준으로 매각 측이 기대하는 EV/EBITDA 배수10배를 적용할 경우 매각 금액은 최소 1500억 원을 넘는다. 매각 측이 인수 후보들에게 제시한 2012년 조정(Adjusted) EBITDA는 2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사모투자펀드 등 재무적투자자(FI) 뿐만 아니라 국내외 SI(전략적투자자)들까지 드림파마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인수 경쟁이 가열될 경우 거래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들에게 다음 달 20일까지 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곧바로 본입찰을 실시, 바인딩 MOU를 맺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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