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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식품, 한 우물파기 전략 '주목' 홀딩스 연결 매출의 평균 40% 견인‥'천연조미료' 확대로 성장 도모

신수아 기자공개 2014-06-19 09:11: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6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송홀딩스는 지난해 지주회사로 첫 직상장의 주인공이 됐다. 시장에 의미 있는 선례를 남긴 신송홀딩스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온 계열사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장류 제품으로 한 우물을 파 온 신송식품은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신송식품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이 1015억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원의 고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억 원 4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도 개별기준 매출액 223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송홀딩스 관계자는 "(신송그룹은)이미 20년 가까이 장류 사업을 펼쳐왔다"며 "신송식품은 매년 900억 원에서 1000억 원 수준을 매출을 올리는 식품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송식품은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류 제조업체다.

장류 시장은 식품산업의 특성상 기호식품이 아닌 기초식품으로 분류된다. 시장에 진입해 안착한다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변동요인이 크지 않다. 특히 간장·고추장·된장 제품은 한식의 기본이 되는 만큼 국내 시장 내 안정적인 수요처가 있다는 평가다.

신송식품은 2009년 물적분할을 통해 사업회사로 분리된 이후, 매년 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한정된 장류 제품 포트폴리오로도 매년 평균 10%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고, 2010년 805억 원이던 매출액은 이듬해 889(2011년), 2012년엔 941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주회사 신송홀딩스 연결매출의 평균 40%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제한적이었던 포트폴리오를 감안한다면 아직 성장의 여지가 존재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장류 시장점유율은 CJ제일제당 23.8%, 대상 17.4%, 샘표식품 10.8%, 신송식품 4.2%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점유율을 감안하면 업계 4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신송식품의 매출은 그동안 단체급식업체 등 B2B시장에 치중 해 오면서 B2C 비중이 연간 20%를 넘지 못했다. 즉 B2C 사업을 강화한다면 향후 점유율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신송식품은 기존 장류제품에 국한하지 않고 그간 쌓아온 장류 관련 기술개발력을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저염 제품들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리뉴얼하고, 천연조미료 사업에 진출하며 매출처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송홀딩스는 보고서를 통해 "(신송식품은)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적 소비욕구에 부합하는 천연조미료 개발"을 위해 "천안공장에 약 220억 원을 투자해 천연조미료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2012년 기준 천연 조미료 시장의 규모는 약 238억 원, 2013년에는 400억 원 수준이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올 해 천연 조미료 시장은 25%가량 더 성장한 50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조미료 시장은 기존의 MSG제품과 천연 조미료로 양분되어 성장하고 있다"며 "천연 조미료 시장의 경우 웰빙 트렌드와 천연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성장성이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향후 저염식 트렌드와 천연재료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들이 시장내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설명이다.

신송식품_최근5년간_주요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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