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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엔비즈, 바이오플락 성장가능성 '주목' 친환경 녹색기술 세계화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14-06-23 08:57:49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7일 1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첨단양식 기술업체인 네오엔비즈가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유치,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인 아이디벤처스는 네오엔비즈가 보유한 기술력과 수산양식산업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네오엔비즈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친환경 통합솔루션 제공 업체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환경사업과 나노사업, 양식사업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설립부터 진행해 온 환경사업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로부터 생태독성, 위해성평가 등을 의뢰받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부터 사업다각화를 위해 친환경 양식분야 연구개발(R&D)에 돌입했다. 이후 2년 뒤인 2010년 충청남도 당진에 친환경 바이오센터를 건립하며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에는 바이오플락을 통한 새우양식에 성공, 상업화 기반을 다졌다.

네오엔비즈의 바이오플락은 미생물을 이용, '무환수-무배출' 양식사업을 가능케하는 기술이다. 물을 환수하지 않는 과정을 거치면서 노동력 및 사료, 에너지 등 각종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특히 미생물을 활용한 덕분에 천연 면역력이 강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도 있다.

아이디벤처스 관계자는 "바이오플락을 접목한 양식장은 그 자체가 작은 생태계와 마찬가지"라며 "자체 정화와 면역력 강화 등 수산양식업자들이 느끼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가정내 먹거리 소비형태에서 웰빙이 가지는 영향력은 막강하다"며 "바이오플락을 활용한 무항생제 먹거리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엔비즈의 바이오플락은 현재 흰다리새우와 극동산 뱀장어, 황복, 틸라피아, 구피, 엔젤, 디스커스 등을 타깃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 수산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대하와 열대산 뱀장어에 대해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디벤처스 관계자는 "국내 수산양식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흰다리새우, 황복 등에 대해 개발을 마친 상태"라며 "양식 뿐 아니라 관상어 등 해양생물 전반으로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수산양식 관련 기업 중에서 네오엔비즈처럼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특허를 보유한 곳은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네오엔비즈는 양식기술 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총 9건에 달하는 특허 중 3건이 등록, 6건이 출원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부터 '바이오플락 유용유기물을 활용한 기능성 사료 첨가제 개발'을 목표로 정부 R&D 지원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네오엔비즈 관계자는 "바이오플락에 첨단기술을 융합해 새우, 뱀장어, 황복, 관상어를 대량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산양식과 관상어 분야에서 친환경 녹색기술 세계화 선도기업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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