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법률자문사 선정 절차 돌입 20일 제안서 접수 마감..내주 초 최종 후보 선정 전망
한형주 기자공개 2014-06-25 11:03:49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0일 1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 단위 기업공개(IPO)를 위해 주관사단을 구성한 삼성에버랜드가 법률자문사 선정 작업도 본격화 했다. 내주 중 자문단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전날 국내외 주요 로펌들을 대상으로 자문사 선정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렸다. 법률자문사 선정은 제안설명회(PT) 없이 제안서 평가 만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제안서 접수는 이날 오후 마감됐다. 내주 초 최종 자문사 후보가 선정, 통보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에버랜드가 함께 상장을 준비 중인 삼성SDS IPO 자문사들에게도 딜 참여 기회를 줄지가 관건이다. 일례로 삼성에버랜드는 주관사단이 꾸려지기 전 이미 법무법인 태평양에게 발행사 자문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태평양이 삼성SDS 거래에 속해 있지 않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양사 상장 준비 기간이 상당 부분 겹쳐 업무 중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같은 맥락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로펌 중 삼성SDS 자문사는 되도록 배제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SDS IPO 실무진엔 김·장 법률사무소와 세종, 클리어리 고틀립, 폴 헤이스팅스가 포함돼 있다. 남아있는 자문사 후보는 토종 로펌인 율촌과 광장, 외국계인 심슨 대처 & 바틀릿과 링클레이터스 정도다.
빅딜인 데다 해외 트랜치를 포함한 거래인 만큼 국내 2곳, 해외 2곳의 로펌으로 자문단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IPO 법률자문사는 발행사·주관사와의 협의를 통해 해외 기관 대상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 작성과 사전 마케팅 허용 범위 등 상장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걸 이슈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자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8일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 공동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계약을 마쳤다. 그리고 이날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주관사단은 오는 23일부터 기업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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