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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코웨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성공 13개 금융사와 신디케이트론 약정… 30일 인출 예정

정호창 기자공개 2014-06-24 07:00: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3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8200억 원 규모의 코웨이 인수금융(Loan)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20일 코웨이 인수금융(Loan) 신디케이트론 대주단과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대주단의 대출 집행은 오는 30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리파이낸싱 작업의 주관은 하나대투증권과 우리은행이 맡았다. 대주단은 하나은행, 우리은행, 수협, 하나대투증권, 한화생명, 현대해상, 흥국생명, 동부화재, KDB캐피탈 등 13개 금융사로 구성됐다.

대주단은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차입 원금인 텀론(Term Loan) 8200억 원, 신디케이트론 이자 비용 지급을 위한 한도대출(RCF, Revolving Credit Facility) 800억 원 등 총 9000억 원을 MBK파트너스에 지원할 예정이다. 신디케이트론의 대출 기간은 5년, 금리는 5.2% 내외로 설정됐다.

IB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주단 모집에는 15개 금융사가 참여해 1조2000억 원 이상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파이낸싱에 금융사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낸 이유는 코웨이가 높은 수익성을 갖춘 안정적인 투자처인데다 최근 인수금융업계에 대형 일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코웨이는 201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9928억 원, 영업이익 2261억 원, 당기순이익 940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MBK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은 지난해에는 매출액 2조 1183억 원, 영업이익 3390억 원, 당기순이익 2450억 원의 성적표를 내놨다.

1년 사이 매출액은 6.3% 오르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9%, 160.6% 증가한 셈이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도 지난해 5372억 원을 기록해 2012년(4097억 원) 실적보다 31.1% 늘었다.

MBK파트너스는 코웨이의 이런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당초 4700억 원이던 인수금융 규모를 이번 차환 작업을 통해 8200억 원으로 늘렸다. MBK파트너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3300억 원을 코웨이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코웨이홀딩스의 주주들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일종의 '부채를 통한 자본구조 재조정(LR, leveraged recapitalization)'을 진행하는 셈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1월 웅진홀딩스로부터 웅진코웨이 지분 30.9%를 1조 190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인수금융 4700억 원, 전환상환우선주(RCPS) 3000억 원, 에퀴티(Equity) 투자용 PEF 출자금 4200억 원의 형태로 인수 구조를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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