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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주식형펀드 대거 1등급 상향 삼성전자 비중 10% 내외로 포트폴리오 구성한 것이 주효

홍은성 기자공개 2014-07-10 10:39:3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3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펀드가 대거 1등급으로 상향조정됐다. 삼성전자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축소하면서 운용수익률이 상승한 것이 등급 상향의 밑거름이 됐다.

한국펀드평가가 지난 1일 기준으로 주식형펀드 1년 종합등급(2013.7~2014.6)을 매긴 결과 2등급 이하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펀드는 모두 13개로 나타났다. 그 중 5개 펀드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였다.

한국펀드평가는 최근 1년의 누적 성과와 성과의 지속성, 그리고 운용사의 성과 등 세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최저 5등급부터 최고 1등급까지 펀드마다 등급을 매기고 있다. 매월 운용성과를 반영해 익월 초에 펀드 등급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미래에셋코리아리딩기업증권 1(주식)'은 지난달 초 3등급에서 이달 1등급으로 올라서며 가장 상승폭이 컸다.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 전환형 1(주식)',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연금 전환형 1(주식)', '미래에셋플래티늄증권 1(주식)', '미래에셋넥스트리더증권 1(주식)'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언뜻 보면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 외에 유사점이 없어 보이지만 모두 전체 펀드자산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등급 상승폭이 컸던 '미래에셋코리아리딩기업증권 1(주식)'은 삼성전자의 비중이 7.5%에 불과하다. 전체 시가총액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9%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펀드의 삼성전자 비중은 월등히 작은 편이다. 이들 중 가장 삼성전자의 비중이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플래티늄증권 1(주식)'이지만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89%에 불과하다.

지난 6월 한달 간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불거지며 8% 넘게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절대 수익률 측면에서 펀드의 성과에 부정적으로 기여했다. 하지만 보유 비중이 비교지수 대비 낮은 덕분에 상대 수익률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형주 전망을 밝게 보지 않아 모델포트폴리오(MP)에서 삼성전자나 현대차와 같은 대형주의 비중을 줄이고 중소형주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MP의 70%가량을 복제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펀드 성과는 시장대비 좋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밖에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알리안츠Best중소형자투자(주식)', '트러스톤제갈공명증권(주식)',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자투자(주식)' 등도 전체 자산 중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시장보다 월등히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형펀드 등급상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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