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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CRO "리스크관리 솔루션 9월 완료" 김경희 상무 "내년까지 점유율 10% 달성"

송주연 기자공개 2014-07-15 08:55:33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9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카드가 오는 9월 리스크관리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건전성 강화'와 '영업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를 본격화 한다.

김경희 상무
김경희 우리카드 상무(경영지원본부장·CRO·사진)는 "지난해 4월 우리은행에서 우리카드가 분사한 후 9월부터 리스크관리 전략 솔루션 도입을 준비했다"며 "오는 9월이면 리스크관리 모형을 정교화 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 솔루션'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크관리 전략 솔루션은 신규고객의 신용등급 산출모형과 기존고객의 신용도 평가모형, 연체고객 관리를 위한 연체회수 모형 등 다양한 평가모형 업그레이드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이다. 리테일 분야의 리스크관리를 위한 각종 평가모형과 리스크관리 툴(tool) 개선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김 상무는 "이번 리스크관리 솔루션이 완성되면 리스크관리는 물론 카드론, 리볼빙, 할부금융과 같은 영업지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스크관리 솔루션은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이미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우리카드는 후발주자다 보니 이제야 이 같은 전략 솔루션을 완성하는 것이죠. 하지만 기계도 처음 출시된 것보다 이후에 나온 제품이 기능도 많고 버전이 업그레이드 된 것처럼 리스크관리 솔루션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사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한 리스크관리 솔루션을 통해 보다 정교한 평가모형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김 상무는 "신규회원 모집시 예컨대 과거 평가모형에서는 100명 중 30명이 승인거절로 나왔다면 앞으로는 승인거절이 20명으로 줄어들 수 있는 평가모형 정교화가 가능해 진다"며 "이 경우 카드발급이 70장에서 80장으로 늘어나니까 영업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체율은 더욱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신용등급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의 큰 변화가 없는 1~3등급의 상위등급과 7등급 아래 하위등급이 늘면서 중위등급 분포는 점점 얇아지고 있죠. 때문에 6~7등급 고객 중 우량고객과 비우량고객을 잘 선별하는 것이 모든 카드사들이 당면한 과제입니다. 같은 등급이라도 연체율이 낮고 카드론 이용 등이 활발한 고객을 확보한다면 수익창출에도 도움을 주면서 건전성은 더욱 높일 수 있으니까요. 우리카드도 이번 리스크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비우량 고객 유입을 최소화하고 잠재위험 고객을 찾아내 관리함으로써 이전보다 연체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카드는 국내 카드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통해 중위권 그룹에서 상위권 그룹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우리카드는 분사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시장점유율이 8.7%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며 "시장점유율이 10%는 넘어야 상위그룹에 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늦어도 내년까지 10% 점유율 달성에 성공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법인 출범이 우리카드에 위협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법인 출범에도 우리카드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할 경우 시장에서는 통합카드사의 시장점유율을 8%대로 예측하고 있는데, 양사의 중복고객 때문에 실제 점유율은 이보다 조금 낮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카드와 비슷한 수준이긴 하지요. 통합카드사 출범으로 중위권 경쟁이 좀 더 치열해질 수는 있겠지만 우리카드가 세운 시장점유율 10% 달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김경희 우리카드 상무 주요 경력

△1982. 1 상업은행 입행
△2002. 3 우리은행 리스크관리팀장
△2007. 4 우리금융지주 재무기획부 상무
△2010. 1 우리금융저축은행 전무
△2013. 4 (주)우리카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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