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 한컴 지분 매각 완료···투자수익 373억 4년만에 총 773억 회수 ···ROI 93.27%·IRR 33.03%
김동희 기자공개 2014-07-11 11:26:06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0일 16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에 투자한 지 4년 만에 총 773억 원을 회수했다. 지난 2012년말 소프트포럼에 지분 일부를 넘긴 데 이어 올해 초 시간외매매로 잔여 주식을 모두 매각해 최종 수익을 확정한 것이다. 투자 원금(400억 원)을 제외한 차익만 373억 원을 거둬 수익률(ROI) 93.27%를 달성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지난 1월 시간외매매를 통해 'KoFC QCP-IBKC 프런티어챔프 2010의2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와 'QCP 2호 기업구조개선 PEF'가 갖고 있던 한컴 주식 96만 4583주(지분율 4.17%)를 매각, 210억 원을 회수했다.
거래는 이틀 동안 진행했다. 지난 1월 27일 개장 전·후 시간외매매를 통해 주식 73만 4583주(3.18%)를 처분한 데 이어 28일 23만 주(0.99%)를 팔았다. 주당 매각금액은 2만 1800원으로 2010년 매입단가(1만 367원)보다 1만 1433원이 높았다. 투자자는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로 알려졌다.
큐캐피탈은 앞서 지난 2012년 말에도 한컴 주식 289만 3748주(지분율 12.54%)를 소프트포럼에 처분했다. 당시 한컴 2대 주주였던 소프트포럼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우선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랐다. 평균 매각 가격은 주당 1만 9135억 원으로 총 553억 원을 지불했다.
이로써 큐캐피탈은 지난 4년 동안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지분 매각으로 763억 원을 회수했다. 여기에 2011년부터 3년 연속 받은 배당금(10억 원)을 더해 총 773억 원을 챙겼다. 원금을 제외한 차익만 373억 원이다. 투자수익률(ROI)은 93.27%이며 내부수익률(IRR)은 33.03%를 기록했다.
큐캐피탈 관계자는 "소프트포럼에 지분 매각 이후 잔여주식을 매각할 시기를 조율하다 지난 1월에 모두 처분했다"며 "만족할 만한 투자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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