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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인베스트먼트, 300억 소재부품 펀드 결성 이날 결성총회 개최…정금공·모태·SL 등 출자

이윤정 기자공개 2014-07-18 09:20:3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6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L인베스트먼트가 300억 원 규모의 소재부품 분야 전문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정책금융공사의 소재·부품 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먼저 투자 활동에 착수하게 됐다.

1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SL인베스트먼트는 이날(16일) 주요 출자자(LP)들이 참석한 가운데 'SLi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1호'의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 말 정책금융공사의 소재·부품 특화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1달 반만이다.

SL인베스트먼트의 소재부품 투자조합의 결성 총액은 300억 원으로 정책금융공사가 200억 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40억 원, SL인베스트먼트가 GP로서 60억 원을 출자했다.

소재·부품 펀드는 정책금융공사가 선진국에서 독과점하던 소재·부품 산업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투자조합이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번 투자조합을 기획하면서 운용사들의 매칭 출자자 유치 어려움과 투자시 애로사항을 반영해 운용사 친화적으로 출자 요건이 개선했다. LP출자비율을 높이고 운용사 출자비율을 낮췄으며 우선손실충당비율도 과감하게 삭제했다.

이에 운용사들의 호응은 대단했다. 위탁운용사 3곳을 뽑는데 14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정책금융공사의 운용 조건 개선 취지대로 SL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함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舊mvp창업투자회사)의 조합 결성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L인베스트먼트는 조합 등록이 마무리되는대로 투자 활동에서 나설 계획이다. 중점 투자 분야는 화학공정소재,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나노 융합,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각 분야에서 핵심(core) 경쟁력을 보유한 성장단계 소재부품 기업을 선별해 1차 투자와 함께 후속투자(follow-on)를 병행할 계획이다.

SL인베스트먼트는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소재부품 기업 투자 후 투자기업이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해당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고 소재부품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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