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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PDP 사업 철수 검토" [IR Briefing]시기·방법 확정 후 발표..G3 마케팅비 집중 투입

박창현 기자공개 2014-07-25 09:00: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24일 1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I에 이어 LG전자도 PDP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시장 철수를 검토 중이다. 정확한 시기와 방법이 확정되면 시장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또 MC사업부의 희망으로 떠오른 G3의 브랜드 파워 구축을 위해 하반기에 집중적인 마케팅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PDP 사업 철수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PDP 사업 중단 시기와 방법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방안이 확정되면 시장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PDP 사업 철수는 정해진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PDP TV의 경우, LCD TV에 시장을 빼앗기면서 제품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전세계 PDP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29만 5000대에서 올해 585만 5000대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255만 대, 2016년에는 70만대 수준까지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축소로 인해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면서 삼성SDI도 최근 PDP 사업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LG전자 역시 핵심 사업 역량 집중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PDP 사업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미엄 핸드폰인 G3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 계획도 밝혔다. LG전자는 "브랜드 구축을 위해 올 3분기 전세계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더 쓸 계획"이라며 "다만 현재의 수익 구조를 감안할 때 지난해처럼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 적자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3의 글로벌 판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북미 시장 등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 지 2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고객사들의 반응이 G2를 뛰어 넘는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판매 목표량이었던 1000만 대 역시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G3가 핸드폰의 본질적 기능인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다만 제품력에 비해 여전히 브랜드력이 취약한 만큼 지속적인 마케팅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5의 부진으로 인한 북미 시장에서의 반사 효과 역시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본질적으로는 G시리즈 출시 과정에서 투입한 광고비와 제품 본연의 경쟁력이 G3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의 경우, G3와 연계해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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