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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베, 신화콘텍 상장통해 2년새 80억 수익 기대 IRR 70% 상회…보통주·우선주 분리 매각 추진

김세연 기자공개 2014-08-01 07:57:51

이 기사는 2014년 07월 30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넥터 전문 제조기업 신화콘텍의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2년전 투자에 나섰던 동양인베스트먼트(이하 동양인베)가 대박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이미 상장전 투자 원금 대부분을 회수한 상황에서 최대 80 억 원 이상의 투자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30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공모주 청약을 진행중인 신화콘텍의 공모가는 지난 29일 공모 예정가격(8100~9100원) 상단인 91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441.99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시장의 관심이 이어진 가운데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신화콘텍의 흥행 속에 투자에 나섰던 동양인베의 수익 기대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동양인베는 지난 2012년 이후 보유중인 '2011KIF-동양IT전문투자조합'을 통해 신화콘텍에 총 38억 원을 투자해 보통주와 전환상환우선주(RCPS) 137만 여주를 보유해 왔다. 동양인베는 지난 3월 RCPS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한 이후 보통주 50만 주를 매각해 투자 원금 대부분을 회수했다.

동양인베는 현재 신화콘텍의 우선주 57만 8952주와 보통주 29만 8600주를 보유중이다. 보통주의 경우 상장직후 매각이 가능한 물량이지만, 우선주는 투자기간이 2년을 넘지 않아 1개월간 보호예수를 거친 후 매각이 가능하다.

동양인베는 신화콘텍의 공모가격이 기대 수준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 이후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양인베 관계자는 "보통주는 상장직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선주는 보호예수 이후 기업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회수 전략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조합의 만기가 2018년으로 여유롭다는 점도 즉각적 회수보다는 기대 수익 달성과 시장 상황을 감안한 엑시트 전략 선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상장 직후 동양인베가 회수 할 수 있는 수익은 27억 원 규모다. 여기에 상장 1개월 이후 주가 수준이 공모가격 수준을 유지한다면 우선주의 전환 매각을 통해 53억 원 규모의 수익을 추가로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상장이후 총 투자수익이 80억 원으로 투자 2년만에 투자금을 제외하고 2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는 셈이다. 내부수익률(IRR) 역시 70% 수준에 육박한다

모바일 기기와 가전, 저장장치 등에 적용되는 커넥터 전문 생산기업 신화콘텍은 최근 스마트기기 시대에 다양한 전자기기 분야의 성장이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연결기준 매출은 538억 원으로 전년대비 68.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억 원, 65억 원이다. 2012년과 비교하면 각각 123.7%, 179.7% 급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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