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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휴메딕스 구주 7만주 매각···ROI 218% 우리투자증권 PI부, 프리 IPO 투자···주당 3만 5000원에 매입

김동희 기자공개 2014-08-11 08:16:47

이 기사는 2014년 08월 07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바이오기업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메딕스 보통주 일부를 우리투자증권에 매각해 218%의 수익률(ROI기준)을 달성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휴메딕스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한 한투파는 최근 우리투자증권 PI(자기자본직접투자)부에 7만 주를 팔았다. 매각금액은 주당 3만 5000원으로 투자원금의 61%인 24억 5000만 원을 회수했다.

한투파는 지난 2012년 휴메딕스가 발행한 RCPS 40만 주를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총 40억 원으로 주당 1만 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실적에 따른 전환가격 리픽싱 조항을 둬 1만 1000원에 보통주로 바꿨다. 보유주식은 36만 3636주다.

이번에 매각한 7만 주만 따져보면 7억 7000만 원을 투자해 16억 8000만 원의 이익을 거둬 218.18%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한투파는 여전히 휴메딕스 잔여 주식 29만 3636주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다만 올 하반기나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어 회수를 서두르지는 않을 계획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구주 매각을 추가로 진행하려 했지만 조건 등이 맞지 않아 상장이후까지 보유키로 했다"며 "휴메딕스의 실적도 좋고 상장준비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회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얼굴 부위 주름개선에 효과가 큰 필러 제품의 인기로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매출은 2012년 157억 원에서 지난해 말 235억 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9억 원에서 75억 원으로, 당기순이익도 5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2012년 말 468억 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현재 1775억 원 규모로 뛰었다.

우리투자증권 PI부가 프리 IPO 투자에 나선 이유기도 하다.

우리투자증권 PI 관계자는 "휴메딕스가 히알루론산 필러 등의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휴온스도 나쁘지 않아 벤처캐피탈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프리IPO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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