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노리던 카메론인터, 잉거솔랜드 품으로 원심압축기 사업부 8억5000만 달러에 인수
이동훈 기자공개 2014-09-02 09:10:35
이 기사는 2014년 08월 19일 10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테크윈이 인수에 관심을 가졌던 카메론인터내셔널(Cameron International Corporation)의 원심압축기 사업부(centrifugal compression unit)가 미국의 산업용 기계 제조회사인 잉거솔랜드(Ingersoll-Rand)를 새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19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잉거솔랜드는 카메론인터내셔널의 원심 압축기 사업부를 8억5000만 달러(약 8650억 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늦어도 연말까지는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카메론인터내셔널은 세계적인 유전 설비 업체로, 파이프라인 관련 설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원심 압축기 사업부 매각은 핵심 사업에 집중을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원심 압축기 사업부의 핵심 생산품은 오일과 가스를 분리하는 설비로, 직전년도 연간 매출액은 3억9600만 달러(약 4030억 원)였다.
잉거솔랜드는 내부 자금과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6월 말 기준으로 잉거솔랜드는 9억3000만 달러(약 9472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은 당초 예비입찰에 응찰하며 원심 압축기 사업부 인수를 진지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 철회 결정을 내렸다.
잉거솔랜드는 JP모간을 금융자문으로, 심슨 대처 앤 바틀렛(Simpson Thacher & Bartlett)을 법률자문으로 선임해 거래를 진행했다. 카메론인터내셔널은 시티글로벌마켓증권에 매각주관사를, 윈스턴 앤 스트론(Winston & Strawn)과 베이커 보츠(Baker Botts)에 법률자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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