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그리스 공략 '유럽시장 교두보' 그리스 법인 신설…유럽 교통카드 시장 타깃
양정우 기자공개 2014-08-27 08:59: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5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 Automatic Fare Collection System)'은 LG CNS가 공 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최근 그리스 아테네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AFC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따냈다. LG CNS는 그리스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이 기세로 유럽 시장 전역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 CNS는 올해 안에 그리스 법인(LG CNS HELLAS S.A.)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테네 AFC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주변 국가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 그리스 테르나에너지와 공동으로 따낸 '아테네 e-티켓팅 사업'은 사업기간이 12년에 달하는 장기 사업이다. 전체 규모는 1억 3790만 유로(약 2054억 원) 수준이다. LG CNS의 담당 파트가 1000억 원을 상회하는 걸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아테네의 모든 대중교통수단(버스·지하철·국철·트램 등)에 교통카드 단말기와 게이트, 자동승차권발매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교통운임을 정산하기 위해 센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핵심이다. LG CNS는 센터시스템을 완비하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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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관계자는 "이미 콜롬비아 보고타·뉴질랜드의 웰링턴과 오클랜드 등 해외 교통사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아테네 AFC 구축도 성공 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LG CNS는 영국 런던 교육국에서 발주한 '런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을 눈여겨보고 있다. 1조 6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올해 말 사업자 선정이 예상된다.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평가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런던 사업은 아테네처럼 새롭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아니라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라며 "기존에 런던 대중교통 사업을 운영해온 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만큼 LG CNS의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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