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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JP모간단기하이일드, 최하위등급 추락 [펀드등급]자산 감소 맞물려 수익률 급감... 'AB글로벌고수익' 등급 올라

박상희 기자공개 2014-09-11 08:32:09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2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 채권형펀드인 'AB글로벌고수익(채권-재간접)'과 'JP모간단기하이일드[자](채권)' 등 글로벌 하이일드펀드가 등급 조정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AB글로벌고수익펀드의 등급이 오른 반면 JP모간단기하이일드펀드는 등락을 반복하다 최하위등급인 5등급으로 떨어졌다.

2일 한국펀드평가의 이달 초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1년종합등급(2013.9~2014.8)에 따르면 해외 채권형펀드 중 등급이 상향된 펀드는 모두 6개였다.

한국펀드평가는 최근 1년의 누적 성과와 성과의 지속성, 그리고 운용사의 성과 등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최저 5등급부터 최고 1등급까지 펀드마다 등급을 매긴다. 또 매월 운용성과를 반영해 익월 초에 펀드 등급을 업데이트한다.

해외채권형 등급상향

뱅크론펀드인 '한화스트래티직인컴[자](채권-재간접)C-A'의 등급이 전월 5등급에서 3등급으로 2계단 뛰어올랐다.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채권-재간접)C-A' 및 'AB글로벌고수익(채권-재간접)C-형A'의 등급도 나란히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등급이 내려간 펀드는 모두 7개였다. '하나UBS글로벌스마트하이일드[자](채권-재간접)A'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JP모간단기하이일드[자](채권)A', 'JP모간월지급단기하이일드[자](채권)A'는 4등급에서 최하위인 5등급으로 떨어졌다.
해외채권형 등급하향

'AB글로벌고수익(채권-재간접)'과 'JP모간단기하이일드[자](채권)'은 글로벌 하이일드펀드를 대표하는 쌍두마차였다. 두 펀드 모두 판매사 추천펀드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최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AB글로벌고수익펀드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JP모간단기하이일드펀드의 점유율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 했던 순자산 규모는 1000억 원 아래로 급감했다.

그간 JP모간단기하이일드에서 투자했던 채권 상품은 평균 2년이 안 되는 짧은 듀레이션과 풍부한 유동성, 활발한 발행 시장이 뒷받침 되면서 높은 성과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투자적격등급 미만의 미국 단기금리채 및 변동금리 채무증권의 쿠폰수익률이 과거 대비 낮아지면서 펀드의 수익률도 크게 하락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5.56%로, AB글로벌고수익펀드의 절반(12.26%) 수준에 그치고 있다.

JP모간단기하이일드펀드는 그동안 3등급과 4등급 사이를 월 별 주기로 등락을 반복했으나 올 들어 처음으로 최하위등급인 5등급으로 내려앉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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