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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스트, 레고켐바이오 투자금 회수 다음달 '국민연금07-3벤처조합' 청산 앞두고 현금 확보

박제언 기자공개 2014-09-26 08:44:11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4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다음달 청산을 앞둔 벤처조합이 보유하던 레고켐바이오 주식을 매각해 현금 확보에 나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운용 중인 '국민연금07-3한미벤처조합'을 통해 보유 중인 레고켐바이오 주식 22만 4246주(지분율 3.2%)를 시간외매매와 장내매도 방식으로 처분했다. 시간외매매로 매각한 곳은 HB인베스트먼트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40억 5200만 원 정도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이번 매각은 '국민연금07-3한미벤처조합'이 청산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합이 보유 중인 레고켐바이오 주식 9만 5400여주에 대한 매각 절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또다른 벤처조합인 '09-9한미신성장녹색벤처조합'으로 보유 중인 레고켐바이오 주식 36만 6665주(5.2%)에 대한 매각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07-3한미벤처조합'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07년 4월 국민연금공단에서 출자받아 280억 규모로 결성한 벤처조합이다. 투자업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이민주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티넘파트너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도 유한책임투자자(LP)로 20억 원을 출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강운 이사다. 만기 예정은 내달 19일이다.

해당 펀드는 레고켐바이오 외에도 금호전기의 LED칩 계열사 더리즈, 유·무기화학제품 제조업체 이미지앤머터리얼스, LCD부품업체 엠피텍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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