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동양자산운용도 농협은행 줄서기 동부자산운용 이어 단기국공채공모주 펀드 설정 러시
신민규 기자공개 2014-10-01 08:17:3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4일 14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은행이 동부자산운용과 기획해 설정한 동부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가 한달만에 1000억 원의 판매고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슷한 컨셉의 펀드를 만들기 위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이 농협은행에 줄을 서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조만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과 함께 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를 내놓기 위한 상품심의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 8월 농협은행이 동부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를 팔아 히트를 친 후 나오게 됐다. 동부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는 동부자산운용의 첫 공모주투자 펀드로 공모주 청약물량을 받으면 모두 해당펀드에 자산이 편입되는 강점이 있었다. 한 자산운용사에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여러개 있으면 청약받은 물량이 분산되는 약점이 없는 셈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과 동양자산운용의 경우 공모주 투자를 일부 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서 이번 상품개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600억 원 규모의 사모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에서 일부 공모주를 투자하고 있는데 담당 운용역인 강경모 매니저가 이번 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의 공모주 운용도 맡을 예정이다. 동양자산운용은 과거 공모주펀드 규모가 컸지만 지금은 줄어든 상태로 공모주 운용 노하우가 있어 이번에 다시 국공채공모주펀드를 내놓게 됐다.
공모펀드로 100억 원을 팔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당 운용사들은 농협은행의 판매력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분위기다.
농협은행은 일반적으로 주식형 펀드를 선호하는 고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로우프라이스주식형펀드를 한달새 100억 원 이상 파는 등 주식형 펀드에서도 판매력을 보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단순 주식형 펀드보다는 단기국공채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을 90% 안팎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10% 주식투자를 통해 4~5%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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