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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IPO, 구주매출 비중 90% 대주주 SKC·코오롱인더 각 700여만주 구주매출

이길용 기자공개 2014-09-26 10:23: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4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SKC코오롱PI가 구주매출과 신주모집 비율을 9대 1로 책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주주인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주매출분의 절반씩을 처분할 계획이다.

SKC코오롱PI는 지난 8월 29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심사청구가를 주당 1만 2500~1만 5000원으로 제출했다. 16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어서 심사청구가를 반영하면 공모 금액은 2000억~2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구주매출과 신주모집 비율을 9대 1로 책정하고 있지만 향후 심사 과정을 거치며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SKC코오롱PI는 시설투자 자금 소요에 따라 신주 비중을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사인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업공개시 동일한 물량의 구주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 물량 1600만 주의 90%인 1440만 주를 양사가 똑같이 배분할 경우 각사의 구주매출 물량은 720만 주 정도. 심사청구가를 기준으로 사당 900억~108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동일 물량을 내놓는 이유는 알짜 자회사인 SKC코오롱PI의 경영권을 포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C코오롱PI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SKC코오롱PI는 매출액 1337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 당기순이익 257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이 29.5%에 이를만큼 수익성이 좋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C코오롱PI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주식수가 367만 3740주(액면가 5000원)이었다. 지난 8월 100만 여주의 유상감자와 500원으로의 액면 분할을 동시에 실시해 총 주식수가 약 2600만 주로 늘었다. 이후 직원들을 상대로 68만 여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상장 후 신주 물량까지 합하면 예상 총 주식수는 2840만 6322주로 추산된다.

SKC코오롱PI는 10월 중으로 코스닥 상장위원회의 적격 심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 일련의 상장 과정을 거쳐 12월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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