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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오스코텍 지분 전량 매각 워런트 전환 6개월만에 처분···수익은 '미미'

김동희 기자공개 2014-09-29 08:24:57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5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이 지난 3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워런트를 행사해 취득한 오스코텍의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수익이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손실이 발생하지도 않아 6개월 만에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지난 23일까지 오스코텍 지분 3.6%(81만 4332주)를 모두 분할 매각했다. 정확한 처분 단가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주당 1900~2000원 선에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코텍의 주가는 지난 8월까지 1550원 선에서 움직였으나 이후 5거래일 동안 3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지난 9월 4일 종가는 2310원까지 올랐다.

산은캐피탈은 오스코텍의 주가가 2000원선을 회복하면서 투자손실을 면할 수 있게 되자 지분을 처분했다. 그러나 수익은 크지 않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2012년 오스코텍이 발생한 BW에 40억 원을 투자했다. 발행직후 워런트 25억 원어치는 대주주인 김정근 대표에게 처분했다. 매각단가는 141원으로 1억 2500만 원을 받았다.

산은캐피탈은 올 3월 21일 보통주 81만 4332주로 바꿀 수 있는 워런트를 주당 1842원에 행사했다. 반면 사채는 20억 원어치만 남아있다. 오스코텍은 지난해 7월 30일 원금 20억 원과 이자 1억 원을 주고 조기상환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23일까지 분할 매각으로 오스코텍 지분을 정리했다"며 "정확한 처분단가는 밝힐 수 없지만 손해는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관절염, 치주질환 등의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로 2007년 1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218억 원을 달성했지만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실적은 개선되지 않아 여전히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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