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중견기업 대상 해외진출지원 펀드 조성 2차년도 출자 사업 개시…최소 3000억 조성 계획
이윤정 기자공개 2014-09-30 08:20:57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9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장사다리펀드가 2차년도 출자사업을 개시했다. 국내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이 2차년도 첫 사업을 장식한다.성장사다리펀드가 출범 후 1년 동안 다양한 출자사업을 펼쳤지만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원회 및 사무국은 29일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진출지원 펀드인 'K-Growth 글로벌펀드'에 대한 운용 계획안을 발표하고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총 1500억 원을 출자해 3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가 펀드 조성 금액의 50%를 출자하는 가운데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민간자본 매칭을 우선시 할 계획이다.
위탁운용사는 5개 이내로 선정해 투자 대상 및 출자요청 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탄력적으로 배분할 방침이다.
서종군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장은 "K-Growth 글로벌펀드는 중소 및 중견 기업이 해외 진출을 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펀드가 단순히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진출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펀드 운용전략과 운용사 및 참여 파트너들의 해외진출 지원 역량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외네트워크 및 GP간 공조방안 등도 중점 평가 항목인 가운데 외국인 자본 출자 유치에 대해서는 일부 우대할 방침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해외진출펀드의 특성을 감안해 성장사다리펀드가 큰 틀의 출자 방향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투자전략은 운용사가 자유롭게 설계하는 '시장제안 방식(bottom-up)'을 통해 시장친화적으로 펀드를 결성해 나갈 예정이다. 운용사가 투자자 등 여러 시장 참여자들과 운용대상 및 투자 전략 등을 놓고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펀드 준비 기간을 두 달 이상으로 설정했다.
인력에 대해서는 펀드 운용사가 해외진출 관련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계, 회계법인 등 관련 분야에서 근무한 인력의 투자 경력 인정기준을 기존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오는 12월1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해 내년 1월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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