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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자회사 통해 임대주택사업 진출 H&임대주택관리회사 설립…부동산펀드·리츠 소유 주택 대상

고설봉 기자공개 2014-10-02 09:25: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9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임대주택 관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H&임대주택관리회사를 설립해 부동산펀드, 주택 리츠 등이 소유한 임대주택을 전문 관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은 지난 7월16일 이뤄졌으며, 자본금은 50억 원이다. 하나은행은 일반회사 및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을 모아 자회사가 아닌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하나은행은 주택 시장이 점차 임대시장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 사모펀드 등을 통해 임대주택을 통으로 매입하면, 전문 관리회사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임대주택 시장이 과거 캐피털게인(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에서 인컴게인(이자나 배당에 따른 소득)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이번 회사 설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부동산펀드 취득세 감면이 없어지고, 투자 대상 물건들의 매매가격 상승도 한계가 있어 매매 차익 실현으로는 수익률의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 매매 차익 실현보다는 건물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펀드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대차 및 건물 관리 등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보장하고, 건물 가치 상승으로 인한 펀드 만기 시 매각에 유리하게 대응 하겠다는 것이다.

H&임대주택관리회사는 건물의 PM(Property management, 임대차·마케팅 등 부동산 관리)과 FM(Facility managemaent, 유지·보수 등 시설 관리)을 담당한다. 임대주택에 대한 임차인 모집, 임대료 징수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한 건물의 노후 관리 및 시설 관리, 청소도 전담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임대주택은 정부 정책도 그렇지만 주택이 예전에는 캐피털게인이었지만 지금은 인컴게인"이라며 "예전에는 개인분양이었지만 이 시장이 외국처럼 기업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노후화 관리 부분으로 사업이 전개될 것이다. 시장이 그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라며 "개별적으로 맡는 것 보다는 대단위로 맡아 임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시스템화 되는 것이다. 오피스 처럼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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