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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국내펀드연계 DLB 출시 추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조사…리테일 판매도 구상

김기정 기자공개 2014-10-07 11:46:33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1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이 국내펀드연계 파생결합사채(DLB) 출시한다. 기관투자가에 먼저 선보인 후 반응이 좋으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국내펀드연계 DLB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시장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자체 운용을 위한 준비가 90%정도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펀드연계 DLB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우리투자증권이 자체 운용을 해야 한다. 자체 개발한 금융공학 모델을 통해 수익 구조를 복제하고, 관련 자산을 매매함으로써 위험을 줄이는 헤지(Hedge) 등이 필요하다. 외국계 투자은행(IB)에 헤지를 맡기는 데 따른 비용이 들지 않고, 운용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국내펀드연계 DLB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초자산이 되는 특정 펀드의 수익률을 따르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 특성상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기관투자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국내펀드에 연계한 DLB가 아직 시장에서 익숙한 상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를 망설이는 고객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우리투자증권은 유럽펀드 연계 DLB만을 판매해왔다. 프랭클린템플턴유로하이일드펀드, 얼라이언스번스틴유럽인컴채권펀드, 얼라이언스번스틴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 등 유럽 채권펀드를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지난 7월 중순부터 리테일 고객에게도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5일까지 2개월 만에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250억 원어치가 팔렸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펀드 연계 DLB도 먼저 기관투자가들에게 선보인 후 반응이 좋으면 리테일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유럽펀드연계 DLB가 원금이 보장되고 수익률이 연 5~8% 달해 보수적인 고액자산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펀드연계 DLB도 리테일 상품으로서 흥행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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