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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대학로점, 세계 8번째 '사회공헌점' 된다 국내 1호점 대학로에 오픈..판매수익으로 기금 모아 '청년 인재 육성'

신수아 기자공개 2014-10-02 08:18: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1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유로운 젊은이들이 집결하는 서울의 핫플레스(Hot place) 대학로. 그 골목어귀에 눈에 익은 녹색 간판을 단 스타벅스가 하나 있다. 특유의 세련된 인테리어
대학로점
와 안락한 분위기가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이 곳, 스타벅스 대학로점은 조금 특별하다.

바로 대학로점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Community Store) 1호점으로 꾸려졌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스토어는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서 각각 300원씩 따로 적립되고, 한 푼 두 푼 쌓인 이 기금은 1년 후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돌아간다.

존 컬버(John Culver) 스타벅스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그룹 총괄 사장은 1일 열린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사회에 다시 봉사하는 회사, 파트너(스타벅스 직원)의 삶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젊은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스타벅스의 목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전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모델인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와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아래 마련됐다. 2011년 뉴욕 할렘가에 1호점이 론칭 됐으며, 현재는 미국내 6개 매장, 태국에 1개 매장 그리고 한국에 1개가 운영 중이다.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마련된 기금은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로 환원된다. 이 프로그램은 장학금 지원은 물론 비즈니스 역랑 강화 및 리더십 함양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연중 운영된다. 먼저 내년 대학 진학 예정인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4년간의 장학금 지원 외에도 유스 리더십 캠프, 인턴십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이 병행된다. 특히 대학 졸업 후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특별 채용 기회도 제공된다.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스타벅스의 기업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존 컬버 사장은 "이는 우리의 정체성이자 우리가 믿고 공유하고자 하는 사안"이라며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사회 공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신세계와 합작 설립한 '스타벅스코리아'를 통해 한국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두자리 수의 성장을 거듭하며 명실공히 국내 1위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해왔다. '스타벅스' 브랜드가 국내에서 사랑을 받아온 만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한국은 전략적인 중요성을 지니는 시장으로 지금까지의 성장처럼 한국내 스타벅스의 브랜드는 강력하다"며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제공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향후 성장할지 촉각을 기울이는 만큼 많은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2호점·3호점 개점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러나 커뮤니티스토어는 향후 스타벅스의 사회 공헌 전략의 방향성을 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간담회 자리에 배석한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사장은 "전세계 국가 중 3번째,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중 8번째로 커뮤니티 스토어가 국내에 문을 여는 것은 의미가 깊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계하고 지원하며 더욱 더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41001] 사진자료5_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오픈 (1)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개점 15주년을 맞아 10월 1일 서울 대학로에 국내 최초로 매장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를 선보였다. 이날 오픈식을 기념해, (사진 왼쪽부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 스타벅스 중국 및 아시아 태평양 그룹 총괄 존 컬버 사장, 스타벅스 중국 및 아시아 태평양 제프 한스베리 사장이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 스타벅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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