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수은, 국내 첫 '의료 글로벌진출 펀드' 조성 500억 규모 펀드 결성···20일 제안서 접수 마감
김동희 기자공개 2014-10-06 08:24:35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2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처음으로 '한국 의료 글로벌 진출펀드'를 조성한다. 국내 의료기관의 수출이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복지부가 지난 7월부터 진행하는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와는 별도다.한국벤처투자는 2일 한국 의료 글로벌 진출펀드 위탁 운용사를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펀드는 벤처조합이 아닌 사모투자전문회사(PEF)로 조성되며 최소결성 규모는 500억 원이 다. 복지부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100억 원을 출자한다. 수출입은행은 펀드 약정총액의 25%를 지원한다. 존속기간은 8년이며 투자기간은 설립이후 4년까지다.
투자대상은 주로 해외 병원을 설립하거나 해외 현지 병원을 인수·경영하는 사업이다. 의료 정보시스템이나 의료기기·장비 등 보건의료 연관 산업분야의 수출과 해외투자에도 지원할 수 있다.
운용사는 먼저 한국벤처투자가 일괄 심사방식으로 1차 선정한 뒤 수출입은행이 자체 심사를 통해 한 곳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제안서 접수마감은 10월 20일 오후 2시까지다. 결성총액의 5% 이상 외국자본이 출자에 참여하거나 다른 유한책임사원(LP)의 출자 확약서 제출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에는 운용사의 재무안정성과 수익성, 조합운용실적, 준법성 등을 평가한다. 핵심운용인력의 경력과 투자실적, 팀웍 및 관리능력도 점검한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와는 별개로 운용된다"며 "해외병원의 경영권을 인수하거나 해외 병원 개발 및 운용사업에 주로 투자하게 되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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