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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3Q 실적개선 '환율상승 효과' 구매처 다변화·수율개선 등 원가절감 노력도 주효

강철 기자공개 2014-10-14 08:45: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13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 계열 컬러강판 전문기업인 포스코강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01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포스코강판은 13일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021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순이익 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10년(34억 원) 이래 가장 크다. 지난해 3분기 0.4%까지 떨어졌던 영업이익률도 1.3%로 상승하며 1%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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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중에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 영업이익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 6월 달러당 1020원 밑으로 떨어졌던 평균 환율은 8월 1025원, 9월 1033원으로 상승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매출 특성 상 환율이 상승할수록 영업이익도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기준 포스코강판의 해외매출 비중은 약 55%에 달한다.

미소둔강판(Full Hard), 아연도금강판(GI)을 비롯한 주요 원재료의 구매처를 다변화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등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한 것도 수익성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강판은 해외 원재료 조달처 개척을 통해 포스코에 대한 매입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2012년 93%에 달했던 의존도는 지난 상반기 88%로 하락했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포스코에 대한 매입 의존도를 낮춘 것 외에 원재료 가격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 것도 일정 부분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다"며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 수율을 높였고, 에너지 절감 등 비용절감 노력도 꾸준하게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강판은 환율 변동 등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년 철수한 MCCL(금속동박적층판) 사업에서의 손실과 컬러강판 가격 담합으로 부과받은 과징금이 모두 반영된 만큼 영업외적인 부분에서의 손실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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