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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차기 CFO 누가 될까 CFO, 美 OCI솔라파워 사장 선임...외부인사 수혈하나

김익환 기자공개 2014-10-27 09:05: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3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 윤석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가 미국 OCI솔라파워 사장으로 이동하며 차기 CFO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우현 사장이 외부인사를 재차 수혈할 지, 내부 젊은 피를 중용할 지가 주목된다.

23일 OCI에 따르면 윤석환 전무는 지난 1일자로 OCI 미국 발전자회사인 OCI솔라파워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기존 CFO 업무를 실무진이 관할하며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OCI는 차기 CFO 선임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OCI가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 작업을 총괄할 사령탑이 필요하단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이우현 사장은 올 들어서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월 개최한 기업설명회 당시 "유휴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OCI는 2008년부터 태양광 폴리실리콘 설비건설을 위해 조단위 투자금을 쏟아 부었고, 덩달아 재무구조도 다소 악화됐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23%로 2011년(94%) 이후 매해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우현 사장은 직접 자산매각 작업을 지휘하며, 세밀한 CFO 업무를 챙기고 있다.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출신으로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에서 활동하며 금융실무에 밝은 이 사장이 재무·기획 업무를 관할하며, CFO를 따로 선임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CFO 자리를 비워놓은 적이 없었던 전례를 보면 조만간 CFO를 선임할 것이란 평가가 유력하다. 이우현 사장 인맥을 활용한,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도 엿보인다.

2012년 이 사장은 CFO로 마크 리 전무를 선임한 바 있다. 마크 리는 펜실베니아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 미국 유명 로펌을 거친 이력이 있다.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동문인 이 사장과 절친한 관계로 미국 OCI와이오밍의 뉴욕 증시 상장을 지휘했다. 마크 리에 이어 지난해부터 윤석환 전무가 OCI CFO를 맡아왔다.

이 사장이 그간 '젊은 피'를 중용하는 OCI 인사를 추진했단 점에서, 파격적인 내부승진 인사 가능성도 있다.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는 1973년생인 양재용 상무(전략기획부 담당), 이수미 상무(경영기획부 담당) 등을 중용한 사례가 눈에 띈다. 양 상무 등은 최근 OCI-SNF 매각을 매끄럽게 마무리하며 CFO 업무공백을 메웠단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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