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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아이진에 15억 추가 투자 모기업 LB와 함께 유증 참여···LP 특별결의 변수

김동희 기자공개 2014-10-28 08:33:45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4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코넥스 시총 2위 기업인 아이진에 10억 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했지만 사업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LB인베스트먼트는 모기업인 LB와 함께 아이진이 실시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LB인베스트먼트가 10억 원을, LB가 5억 원을 투자해 각각 보통주 11만 9474주와 5만 9737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LB인베스트먼트는 LB제미니신성장펀드 16호를 통해 아이진 보통주(28만 3340주)에 17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추가투자에도 LB제미니신성장펀드를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벤처투자조합의 유한책임사원(LP)들은 추가 투자를 우려했다. 최근 기술성 평가에 탈락해 자칫 회수가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심사에서 부족하다고 평가됐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 초 다시 기술성 평가에 도전할 예정이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LB인베스트먼트는 고유계정에서 투자키로 결정했다. 다만 고유계정 투자역시 기존 LP들의 특별결의를 받아야 진행할 수 있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이진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며 "LP들의 특별결의를 얻어야 투자할 수 있는 조건부 투자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이진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안과질환 생명공학업체로 지난해 1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850억 원 수준으로 코넥스 시장 2위 업체다. 주요 주주로는 유가증권 상장사인 부광약품(7.83%)과 골프용품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 볼빅(6.37%), HB인베스트먼트(7.87%), 한국투자파트너스(8.11%)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등재돼 있다.

지난 7월 거래소에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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