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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엡스타인 전 동양證 부사장 사외이사 영입 IB업계 베테랑...지배구조 정비작업 역할할까

김익환 기자공개 2014-11-18 09:21: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7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가 호바트 리 엡스타인(한국명 이병호, 사진) 전 동양증권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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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는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엡스타인 전 부사장을 임기 3년에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할 계획이라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엡스타인 전 사장은 지난 1993년 CSFB 한국 대표를 거쳐, 2005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대표로 선임됐다. 2007년 동양증권 GIM본부 부사장,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쳤다. 지난 2009년 동양증권 부사장으로 복귀해 2012년 초까지 IB사업을 총괄해 왔다.

2013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타깃으로 하는 PE운용사 FIDP(Frontier Investment&Development Partners)의 부회장(Executive Vice Chairman)으로 재직했고 현재는 직접 설립한 인수합병(M&A) 자문사인 볼랫 알터스(Volat Altus Holdings)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솔제지가 국내외 IB업계에서 30년을 몸담은 베테랑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배경으로는 지주사 전환작업과 신사업 추진 등이 거론된다. 한솔제지는 지주사 전환을 위해 내년 1월 1일 인적분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주사(가칭 한솔홀딩스)와 사업회사(가칭 한솔제지)로 나누는 인적 분할을 진행한 이후 주식스왑 방식 등을 통해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킬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지주사 전환에도, 여전히 계열사간 지분관계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다는 건 고민거리다. 지배구조를 현재 당국 규정에 맞게 정비하려면 지분매각과 현물출자를 추가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자본시장 거래에 앞서 IB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관련 거래에 대한 검증작업을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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