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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꾸준한 자문사는?…케이원·VIP·DS·머스트 5년째 당기순이익 20위권내 유지

신민규 기자공개 2014-12-04 09:01:4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1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60개가 넘는 전업투자자문사 중에 영업실적이 장기간 상위권을 유지한 곳은 케이원, VIP, DS, 머스투자자문 등 네 곳에 불과했다.

금융감독원이 매년 발표하는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2010년(10.4월~11.3월) 이후 5년간 당기순이익 20위권을 한번도 벗어나지 않은 곳은 케이원, VIP, DS, 머스트투자자문 네 곳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프렌드투자자문, V&S투자자문, 옵투스투자자문이 2012년 이후 3년째 20위권 안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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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자문사 중에서 브레인, 쿼드, 코스모, 안다투자자문은 자산운용사로 전환했고 일시적으로 눈에 띄는 실적을 낸 대부분의 자문사들은 실적의 부침이 심한 편이었다.

상반기(14.4~14.9월) 케이원투자자문은 업계 가장 높은 2조3800억 원을 운용해 6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업계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VIP투자자문은 5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DS투자자문과 머스트투자자문은 각각 43억 원, 21억 원을 기록했다.

4년치 실적을 살펴봐도 이들 자문사는 순위권을 유지했다. 케이원투자자문은 2010년 당시 200억 원 가까운 순이익을 올렸고 이후에도 매년 100억 원 안팎을 꾸준히 벌어들였다. 2012년 3조 원에 가까운 계약고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상반기 2조3800억 원으로 줄었지만 실적은 밀리지 않았다.

VIP투자자문은 2012년 이후 케이원투자자문과 3년째 업계 1, 2위를 다퉈오고 있다. 다른 자문사들이 2012년 정점을 찍고 이후부터 계약고가 줄어들 때 오히려 두 배로 뛰어오른 곳이다. 2010년 3000억 원대 수준에서 2012년 8900억 원으로 크게 오른 후 지난해 1조7700억 원을 넘었고 올해 상반기 1조9200억 원으로 2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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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원투자자문과 VIP투자자문이 2조 원 안팎의 대형 자금을 굴려 높은 순이익을 냈다면 DS투자자문과 머스트투자자문은 성격이 약간 다르다.

DS투자자문은 3000억 원대 안팎의 계약고로 업계 3, 4위권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2억 원을 기록했고 계약고가 1000억 원대였을 때에도 20억~40억 원의 순이익을 꾸준히 냈다. 장덕수 DS투자자문 대표는 중소형주 투자에 탁월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벤처기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트투자자문은 계약고가 1400억 원대로 덩치가 가장 작지만 순이익은 2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조단위를 굴리는 자문사가 8억 원의 순이익을 냈을 때 1200억 원으로 46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증권동아리 출신 김두용 대표(36)가 맡고 있으며 비상장주식에 스팩을 통해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머스트스팩을 직접 만들어 오락 및 스포츠용 보트를 건조하는 우성아이비와 합병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세대 자문사인 인피니티투자자문 대표였던 박관종 대표가 세운 프렌드투자자문도 2010년 설립된 이후 2012년부터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V&S투자자문도 3년간 꾸준한 실적을 올렸다. 자문업계에서는 다소 낯선 컴퓨터 주도의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법을 사용하는 옵투스투자자문도 2010년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2012년부터 매년 20위권내 영업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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