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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4년 공들인 빅데이터 사업 '본격화' ICT성장담당으로 공식 조직화...내년 수익창출 '원년'

장소희 기자공개 2014-12-19 08:58: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8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C&C가 지난 4년 간 공들여 개발한 빅데이터 사업의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선다. 1년 전부터 태스크포스(TF)팀으로 운영되던 빅데이터 사업은 내년부터 ICT본부 내 정식조직으로 편성돼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SK C&C는 17일 'Biz. Enabler로서의 빅데이터'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 1년 간 TF로 진행하던 빅데이터 사업을 ICT본부 내 정식조직으로 편성하고 성과 창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 꾸려진 ICT성장담당 수장으로는 기존 컨설팅 본부장이었던 이원석 상무가 맡는다. 이 상무는 이미 4년 전부터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고 TF를 이끌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신설된 조직에서 사업을 이어간다.

SK C&C는 이미 4년 전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 전세계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은 이미 보편화됐고 SK그룹 관계사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빅데이터 사업 개발은 탄력을 얻었다.

이원석 상무는 "미국 IT시장조사전문기업 가트너가 선정한 미래 10대 전략 기술 중 빅데이터는 선정되지도 않았다"며 "이미 빅테이터가 전세계적으로 보편화 된 단계에 왔고 빅데이터 자체 보다는 이를 분석하는 관점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빅데이터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SK C&C는 지난 2012년 TF를 구성해 연구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말까지는 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공을 쏟았고 올해부터는 구축된 빅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분석을 고도화하고 융·복합화 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상무는 "빅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분석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 등 관련 업계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중요시 된다"며 "이미 그룹 관계사를 통해 통신과 유통쪽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경험했고 이제는 금융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등 기계나 사물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빅데이터가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부터는 '성장담당' 정식 조직으로 편성돼 성과 창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의 경우 이미 관계사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IoT는 아직은 정성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R&C과정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와 분석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 인재 발굴에 지속적인 투자도 기대된다.

이 상무는 "현재 분석 전문가의 경우 100여 명 정도 확보됐다"며 "오는 2016년부터는 기술과 분석을 넘나드는 융합 전문가 육성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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