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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코넥스 기업 에이비온에 20억 투자 유증 참여 우선주 28만주 인수…차별화된 기술력·안정성 주목

김세연 기자공개 2014-12-29 08:20: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3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 기업 에이비온을 둘러싼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 추진을 앞두고 안정적 파이프라인을 통한 라이선싱 아웃 기대감이 투자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에이비온이 실시한 2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7020원으로 청약일(22일) 전 과거 3~5 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인 주당 7700원(15일 종가기준)을 감안하면 8.83% 할인된 수준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우선주 28만 4900주다.

인수자금은 산은캐피탈이 보유중인 'KDBC특허사업투자조합2호'과 본 계정을 통해 각각 15억 원을, 5억 원을 통해 조달했다.

증자 이후 산은캐피탈은 보유 조합과 본 계정을 통해 에이비온의 우선주 21만 3675주, 7만 1225주를 보유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비온의 경우, 내년 본격적인 신약 임상추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파트너사들을 통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초기 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안정적 캐시카우(CRO 서비스)를 통해 꾸준한 매출 발생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 투자를 이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이비온은 최근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0억 원을 투자 받은 데 이어 최근 두 달새 기관투자자을 통해 총 75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에이비온의 구주 12만 7000주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인수한 신주인수권표시증서(워런트) 20만 주를 행사하며 총 2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지난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항암제와 난치병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바이오벤처 에이비온은 다발경화증용 단백질치료제 및 자궁경부암용 핵산치료제(siRNA), 난소암용 항체치료제 등의 전임상 단계가 진행중이며 임상 및 비임상 임상시험대행(CRO) 및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주요 파트너사와 파이프라인 구축에 성공한 에이비온은 임상 추진과정에서 빠른 라이선싱 아웃이나 코스닥 이전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

에이비온은 신영기 대표와 특수 관계인이 총 40.56%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벤처캐피탈 중 한국투자파트너스(9.75%), 나우IB캐피탈(7.31%), LB인베스트먼트(5.95%), IMM인베스트먼트(5.95%),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5.15%) 등이 투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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