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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WM방배, ELS 줄이고 펀드DLS로 대체 움직임 [PB센터 풍향계]"신흥국 불안, 지수 변동성 확대 원인"

이승우 기자공개 2014-12-31 08:41:4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3일 1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목형 주가연계증권(ELS)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지수형ELS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안정 성향이 강한 강남의 고액 자산가들이 지수형 ELS 투자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대체 투자 자산을 물색하기 위한 움직임도 포착된다. 펀드지수를 기초로 하는 파생연계증권(DLS)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신한PWM방배에 따르면 원금 보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자산가들이 펀드지수를 기초로 하는 DLS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신한PWM방배의 경우 종목형 ELS를 아예 취급하지 않고 지수형 ELS를 판매했는데 이마저도 줄이고 있는 것.

이는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국가 불안이 제기되면서 코스피뿐 아니라 유로스탁스50, 홍콩항생지수 등 ELS 기초자산으로 주로 이용되는 지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주로 찾는 스텝다운 지수형 ELS의 경우 넉인(Knock-In) 레벨이 50~60%로 낮은 수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금 보장을 원하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는 것. 특히 신한PWM방배의 경우 예금 위주로 자산을 굴리는 고객이 많아 다소 공격적인 투자에 해당되는 ELS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때문에 지수형 ELS의 대안으로 펀드지수를 기초로 하는 DLS가 제시되고 있다. 신한PWM이 주로 팔고 있는 펀드지수DLS는 유럽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의 지수를 기초로 한 DLS다. 이 DLS는 원금이 보장되는 구조로 짜여져 사실상 DLB로 볼 수 있다.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쿠폰 이자를 받지 못할 수 있으나 조건을 충족하면 예금이자 대비 높은 수익 기회가 있다.

신한PWM방배 관계자는 "자산을 안정적으로 굴리려고 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예금으로 예치하고 상대적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고객군이 지수형 ELS를 했는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불안해하고 있다"며 "원금보장이 되는 펀드지수 DLS가 이를 대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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