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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주택사업 드라이브 건다 한동영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승진…2015년 약 1만 가구 분양 계획

이효범 기자공개 2014-12-29 15:17:26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4일 08: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 한동영 신임 사장
시공능력평가 23위인 중견건설사 한양이 내년 주택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201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고, 내년 일반분양을 올해에 비해 3배 넘게 늘릴 계획 등 주택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내년 1월 1일자로 윤영구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한동영 건축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7명의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한 신임 사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79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32년 이상 국내·외 건설현장 및 기술개발, 공공수주업무, 민간사업 등 건축분야를 두루 거친 국내 건축전문가다. 2011년 11월 한양의 건축주택본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4년간 건축, 주택, 재건축, 재개발 등 건축 및 주택사업의 높은 성장과 조직 장악력 등의 능력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는게 한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한 신임 사장을 비롯한 건축주택사업본부 인력의 임원승진이 줄을 이었다. 승진인사 총 7명 가운데 건축주택사업본부 인력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본부 내 이봉규 상무와 김수남 상무보는 각각 전무와 상무로, 정필성 부장은 상무보로 승진했다.

건축주택사업본부의 최근 영업실적과 더불어 향후 2~3년간 건축 및 주택사업이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는 내부적 판단이 이번 임원인사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의 건축부문의 매출비중은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뛰어 넘었다. 반대로 2012년과 절반에 달했던 토목부문 매출비중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올해 3분기까지 올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0억 원, 48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511억 원, 107억 원과 비교해 뒤처지는 수준이지만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게 내부적 평가다. 특히 건축주택사업본부의 올해 실적이 타 사업본부에 비해 뛰어났던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부터 건축주택사업본부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양은 2015년 약 1만 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분양한 3000가구의 3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한양 관계자는 "향후 기업의 근간인 건축주택사업부문 강화는 물론 기존 토목·플랜트분야를 아우르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에너지·해외사업 등 기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윤 신임 부회장은 2012년 사장 취임 이후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매년 1조 이상의 수주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과 조직 안정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한양의 대표이사 자리는 내려놓는다.

한양 매출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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