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랜드마크타워 매각주관사 선정 외국계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낙점…경영정상화 '청신호'
이효범 기자공개 2015-01-06 08:43:5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2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랜드마크타워(LANDMARK72)' 매각주관사 선정을 완료했다. 향후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경영정상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최근 랜드마크타워 매각주관사로 외국계 부동산 투자자문회사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기업은 지난 10월 채권단으로부터 동의를 얻어 랜드마크타워 매각주관사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랜드마크타워는 호텔과 오피스, 백화점 등으로 이뤄진 타워동과 922가구 아파트인 주거동으로 구성됐다. 이미 아파트 분양은 모두 완료했고, 백화점, 영화관 등 대부분의 시설은 운영 중이다. 올해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번 매각주관사 선정으로 향후 랜드마크타워 매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기업은 올해 안으로 매각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랜드마크타워 매각이 성사되면 경남기업의 경영정상화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랜드마크타워의 감정평가액은 1조 원에 달한다.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으로 1조 원을 웃도는 차입금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연간 900억 원을 상회하는 이자비용도 감축하게 된다.
랜드마크타워는 사업비 1조 20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건축물이다. 이 가운데 경남기업이 이 사업을 위해 일으킨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은 5300억 원에 달한다.
경남기업은 2011년 5월 첫 번째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랜드마크타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차입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재무구조 악화로 2013년 10월 채권단에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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