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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증권, 에쿼티 세일즈·리서치 셧다운 주식 세일즈·리처치 인력 계약 해지 통보…영국 본사가 직접 결정

이윤정 기자공개 2015-01-08 18:08:11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8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하 한국SC증권)이 주식관련 판매 및 리서치를 중단한다. 스탠다드차타드 영국 본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에퀴티에 대한 리서치 및 세일즈 사업을 셧다운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C증권은 이날 오전 주식 부문 리서치 및 세일즈 인력들에게 영업 중단 결정을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SC증권 대표 주재 주간 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취소된 상태다.

에쿼티 부문 리서치 및 세일즈 중단 결정은 영국 본사에서 전격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한국SC증권을 포함해 다른 아시아 지점들은 이날(8일) 오전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C증권은 전 세계적으로 셧다운 결정이 내려진 사업 인력들과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홍콩 IB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SC증권의 경우 계약 해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건물 출입이 제한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SC증권 한국지점은 출입 금지와 같은 강력 조치는 하지 않았지만 개별 면담을 통해 계약 해지에 따른 보상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주식 부문 리서치와 세일즈 인원을 포함하면 셧다운에 따른 계약 해지 대상이 2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한국 SC증권 인원은 80~90명으로 25%가 감축되는 셈이다. 이번 셧다운 조치로 한국SC증권은 투자금융(IB) 가운데 채권세일즈와 M&A 자문서비스,자본시장부 업무만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SC증권은 2008년 8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09년 1년 재인가를 시작으로 2010년 1월 장외파생상품인가를 받으면서 국내 증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했고, 2013년 잠깐 흑자로 돌아섰던 순이익이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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