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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배당펀드, 추천 최다…'신영고배당'은 우리은행만 [추천상품 분석]출시 1년 만에 최고 수익률..은행권, KB가치배당40펀드 '선호'

박상희 기자공개 2015-01-22 09:51:29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3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은 1분기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펀드로 꼽혔다. 반면 지난 하반기까지 배당주펀드 가운데 최고 인기를 누리던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은 금융회사들의 추천상품 목록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 설정 1년 만에 최다 추천..대부분 증권사가 추천


13일 머니투데이더벨이 15개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1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는 국내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7개 판매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주식)'가 뒤를 이어 6개 판매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판매사 추천 많은 펀드

하반기부터 꾸준히 다수 판매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상품인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와 달리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는 지난 분기만 해도 추천 판매사가 2곳에 불과했다. 짧은 기간에 상당수 판매사로부터 신임을 확보한 셈이다. 이 펀드의 대표클래스 기준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은 22.68%로 배당주식형펀드 가운데 최상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와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를 추천한 판매사는 대부분 증권사였다. 삼성·유안타·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두 펀드를 모두 추천했다. 대우·한국투자증권이 한국밸류배당펀드를, 미래에셋·현대증권 등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를 추천했다.

은행 중에서 두 펀드를 추천한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했다. 이 펀드가 지난해 말 설정돼 운용 기간이 1년 정도에 불과해 보수적인 은행권의 추천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행권을 판매사로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천상품으로 이름을 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분기 최다 추천펀드였던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사실상 추천 목록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분기 이 펀드를 추천했던 5개 판매사 중 유일하게 우리은행만 추천을 유지하고 있었다. 규모가 3조 원 이상으로 커지면서 수익률이 둔화된데다 펀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투자자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추천 목록에서 제외됐다는 분석이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를 추천에서 제외한 한 판매사 관계자는 "운용 규모가 3조 원 이상으로 커졌는데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한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지난해 이 펀드가 너무 많이 팔린 부작용을 염려해 분산 투자 차원에서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 은행권, 최다추천은 채권혼합형..KB가치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상품은 채권혼합형 펀드인 'KB가치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으로 국민·우리·SC은행 등이 추천했다.

국공채권형 모펀드 및 배당주식형 모펀드에 투자하는 KB가치배당40펀드는 지난해 3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7.8%에 이른다. 채권혼합형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을 구가했다.

국공채권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당주에 투자해 초과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컨셉트가 판매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주요 판매사는 계열 은행인 국민은행으로 95% 이상을 판매했다. 국민은행 이외에 이 펀드를 추천목록에 올린 우리·SC은행 등에서 이번 분기 얼마만큼의 판매고를 올릴지 주목된다.

은행권은 채권형펀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KB가치배당40펀드 이외에도 '하이실적포커스30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 등이 신한·하나은행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유형 가운데 복수 추천을 받은 상품은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 등 2개 상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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