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세번째 헤지펀드 설립 추진 [인사이드 헤지펀드]1~2월 설정 목표...신규 영입한 예규창 팀장 주축
정준화 기자공개 2015-01-19 15:03:08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5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세 번째 헤지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률 부진에 고전한 한화자산운용 헤지펀드를 살리기 위해 최근 영입한 예규창 헤지펀드운용팀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신규 헤지펀드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으며, 대우증권과 PBS 계약도 앞두고 있다. 이달 말이나 내달께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드머니(초기자금)는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화자산운용이 헤지펀드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1년 12월 설정된 1호 헤지펀드 '한화 아시아퍼시픽롱숏펀드'는 수익률 부진으로 2013년 청산됐고, 2호인 '한화 아폴로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1호'가 지난해 2월 설정됐다.
아폴로롱숏펀드는 설정 이후 7월까지는 월간 1%~3% 가량의 수익률을 달성했으나 8월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0월과 11월에는 각각 -7.16%, -15.36% 수익률로 청산 위기까지 맞았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한화투자증권에서 에퀴티운용팀장, 주식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예규창 전략운용팀장(상무)을 헤지펀드운용팀장으로 영입했다. 아폴로롱숏펀드는 지난달 6.30%의 높은 월간 수익률을 달성하며 모처럼 반전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 중인 헤지펀드는 예 팀장이 새롭게 자금을 모아 시작하는 성격이 짙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익률 부진을 겪다 새로운 펀드매니저 영입 이후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화자산운용이 신규 헤지펀드를 만들어 어떤 성과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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