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한진그룹 이사진 철수 조양호 회장 등 4명 중도퇴임...지분 매각에 따른 후속조치
김익환 기자공개 2015-01-21 09:03:08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0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인사들이 에쓰오일 이사회 직책에서 물러났다.에쓰오일은 석태수 감사위원회 위원과 안용석·박상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19일 중도 퇴임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조양호 회장도 지난 19일 비상무이사에서 중도 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중도 퇴임한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안용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대한항공 사외이사 겸직), 박상언 인하대 교수 등 에쓰오일 이사진은 한진그룹 인사로 분류됐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나세르 알 마하셔 사장을 비롯해 11명으로 구성됐고 아람코 측 인사가 7명, 한진그룹 측 인사가 4명이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공석을 메울 신임 이사진은 오는 3월께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도 퇴임은 한진그룹이 에쓰오일 지분을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의 자회사 한진에너지는 지난 19일 에쓰오일 지분 3198만 주(28.41%)를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오버시즈컴퍼니(AOC)에 매각했다. 매각에 따라 AOC는 에쓰오일 지분 63.41%를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 4월 특수목적회사(SPC) 한진에너지를 설립해 에쓰오일 지분 28.4%를 2조1581억 원에 매입하며 아람코에 이어 에쓰오일 2대 주주가 됐다. 인수 이후 한진그룹 측 이사진은 아람코 이사진과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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