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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연간 영업익 설립 후 첫 5000억 돌파 중국 사업부 구조조정 효과 발휘…면세점 채널 실적 개선도 한 몫

장지현 기자공개 2015-01-28 09:32: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7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은 27일 지난해 매출 4조6770억 원, 영업이익 5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1%, 2.9%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어섰다. 2005년부터 10년 연속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13년 11.5%에서 지난해 10.9%로 0.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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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측은 "지난해 1분기 중국 화장품 사업 구조조정, 2분기 세월호 사건, 3분기 통상임금확대 등의 이슈가 있었는데, 4분기에 그 영향에서 점차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중국 화장품 사업의 구조조정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를 기준으로는 매출 1조1759억 원, 영업이익 111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30.9% 늘어났다.

LG생활건강 측은 한방화장품 '후'가 지난 4분기 면세점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프레스티지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한 것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후'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후' 뿐만 아니라 '오휘', '숨', '빌리프' 등 주요 브랜드도 면세점, 방판, 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4분기 화장품사업은 매출 5580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2%, 86.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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