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 파버나인 투자금 회수 나선다 잔여 주식 31만 주 분할 매각 계획···ROI 30% 이상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5-02-05 08:19:12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9일 1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2010년 말 투자한 파버나인 보유 주식을 처분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한데다 보호예수기간도 없어 투자수익을 확정하기 위해서다. 다만 파버나인 주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할 매각 전략을 사용할 방침이다.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 23일부터 파버나인 주식 2만 301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작년 투자원금의 30%(10억 원) 가량을 회수한 이후 두 번째 거래다.
현재까지 LB인베스트먼트는 파버나인 주식 14만 3260주를 처분해 16억 2321만 원을 회수했다.
남아있는 주식은 31만 206주로 시장상황을 감안해 모두 분할 매각할 예정이다. 29일 종가 기준( 8470원) 26억 2744만 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금까지 회수한 금액과 남아있는 주식을 고려하면 최소 30% 이상의 투자수익률(ROI기준)을 달성할 수 있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감안해 파버나인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라며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분할 매각을 통한 회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0년 12월 운용하고 있던 '파이오니아 챔프 2010-10호 조합'과 '09-8 LB투자조합15호조합'을 통해 파버나인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보통주에 각각 15억 원씩을 투자했다. 당시 RCPS 인수가격은 주당 18만 4015원으로 높았으나 20대 1의 액면분할과 전환가격 조정 등으로 주당 6500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보통주 투자가격도 6500원 수준으로 동일했다
파버나인은 1989년에 설립된 알루미늄 프레임 업체다. 대형TV나 냉장고 등 생활가전제품에 적용되는 전자제품 외관재를 주로 생산한다. 2001년 삼성전자 협력사로 등록된 후 작년 2월 삼성전자가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8월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작년 3분기까지 매출 673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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