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1월 30일 10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 생산업체(OEM) 약진통상 M&A 과정에서 차입한 인수금융의 리파이낸싱 작업을 추진한다.30일 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 그룹은 최근 하나대투증권과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3곳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2013년 말 대출받은 약진통상 인수금융의 리파이낸싱을 진행중이다.
금리는 5%로 인수 당시에 비해 70bp(0.7%포인트) 정도 낮아졌으며, 만기는 5년으로 동일하다. 차입 규모는 대출 원금인 텀론(Term Loan) 850억 원, 신디케이트론 이자 비용 지급을 위한 한도대출(RCF, Revolving Credit Facility) 100억 원 등으로 재조정됐다.
칼라일과 주관사들은 현재 리파이낸싱 조건만 확정한 상태며, 금융사별 신디케이트론 배분(셀다운)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은 2013년 12월 약진통상을 인수하면서 금융권으로부터 한도대출 포함, 총 975억 원의 신디케이트론을 받았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교보생명,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등 4곳이 참여했으며, 회사별로 각각 200억 원에서 240억 원씩 배분됐다.
칼라일은 약진통상 인수 후 1년 동안 내부 유보현금 300억 원과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더해 총 600억 원 이상의 인수금융 대출금을 조기 상환했다. 현재 남아있는 기존 대출 잔액은 약 260억 원 정도다.
칼라일은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유입되는 950억 원 가운데 260억 원은 기존 대출금을 갚는데 쓰고, 나머지 590억 원은 펀드의 LP(유한책임사원) 배당에 쓸 예정이다.
칼라일은 2013년 12월 말 창업주인 조영태 회장 일가와 2대 주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약진통상 지분 100%를 2048억 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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