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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 케이엘티로 투자금 '반토막' 2011년 50억 BW 인수..총 25억 정도 회수

박제언 기자공개 2015-02-05 08:19:2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2일 10: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케이엘티(옛 유비프리시젼)로 큰 손실을 입었다. 2011년 첫 투자 시점부터 삐걱댄 이번 투자로 거의 4년만에 투자금 대비 절반 가량을 날렸다.

2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보유 중인 케이엘티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지난 2013년말 보유 중이던 케이엘티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출자전환한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이다.

IBK캐피탈은 2011년 5월 유비프리시젼에 첫 투자를 했다. 50억 원어치의 BW를 인수했다. 절반의 워런트는 당시 유비프리시젼 대표이사였던 허대영 대표에게 1억 2500만 원에 매각했다.

IBK캐피탈이 첫 투자 당시 유비프리시젼의 주가는 주당 1400원대였다. 2009년 장중 54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내리막을 타던 시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 300원대는 터무니없이 낮다. 감자와 권리락 등을 고려해 계산하면 당시 주가는 8000원대다.

유비프리시젼의 실적은 업황 부진과 함께 몇몇 전 임원 들의 횡령·배임이 누적돼 2010년부터 대규모 적자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IBK캐피탈는 '밑 뚫린 독에 물 붓는 격'의 투자였다. 워런트의 50%까지 허 대표에 매각해 최대주주의 편의는 최대한 봐준 투자이기도 했다.

IBK캐피탈은 유비프리시젼의 주가가 투자 대비 반토막 난 2012년 5월 BW의 조기상환을 청구한다. 하지만 돈이 없던 유비프리시젼은 3억 원밖에 상환하지 못한다.

유비프리시젼은 상환하지 못한 BW 47억 중 40억 원어치를 또다른 BW를 발행해 차환한다. IBK캐피탈은 차환받는 40억 원어치 BW의 워런트 중 70%인 28억 원어치를 매각했다.

이로써 IBK캐피탈이 지니고 있던 유비프리시젼 워런트는 기존 25억 원어치를 포함해 총 37억 원어치였다. 이중 일부 워런트는 행사기간 만료로 소멸됐고, 소멸되지 않은 워런트는 전량 3억 원에 제3자에게 매각했다.

IBK캐피탈은 워런트 외 남은 11억 원어치의 사채(bond)와 새로운 40억 원어치의 사채를 모두 출자전환했다. 주식수로 환산하면 487만 3094주다. 이를 지난달 중순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전량 매각했다. 매각 후 거둬들인 현금은 13억 7500여만원으로 추정된다.

IBK캐피탈은 투자 후 워런트 매각 등으로 거둬들인 돈과 주식 매각 금액, 사채 조기상환 금액 등을 합하면 25억 원 정도의 돈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액면으로만 IBK캐피탈은 50억 원 투자 이후 4년만에 25억 원 가량 손실을 입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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