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KG이니시스와 함께 '핀테크' 시장 노크 엔씨 KG가 발행하는 450억 CB인수..."TF팀 발족..결제사업관련 협력 시작"
신수아 기자공개 2015-02-03 10:12:19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2일 1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KG이니시스와 손잡고 핀테크 사업에 뛰어들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KG이니시스가 발행하는 4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전환사채 만기일은 4년으로 2년 경과 후 6개월 마다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발행 후 1년부터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핀테크(FinTech)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양사는 차세대 결제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산업에서 혁신적인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KG이니시스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시켰다.
KG이니시스는 국내 전자결제 시장 1위 업체다. 현재 KG이니시스의 결제시스템을 사용하는 가맹점은 10만 개에 이르며, 이를 통해 연간 10조 이상의 거래액이 발생한다.
엔씨소프트는 " KG이니시스가 가진 결제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 인프라에 엔씨소프트의 IT 및 인터넷, 보안 기술을 결합해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엔씨소프트는 2000년 해외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북미·유럽·일본·대만 등에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둔 상황이다. KG이니시스는 2013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페이팔, 알리페이와의 제휴를 맺었으며, 자회사인 휴대폰 결제 업체 모빌리언스를 통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핀테크(FinTech) 및 차세대 결제 분야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인터넷·소프트웨어, 그리고 결제 분야 No.1 간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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