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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줏대감 '동양중소형고배당'이냐, 신참 'KB중소형포커스'냐 [2014년 공모펀드 성과평가]중소형주식형 펀드 부문

최은진 기자공개 2015-02-13 08:45:28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2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중소형주펀드 열풍을 이끌었던 '동양중소형고배당'과 'KB중소형주포커스' 중 하나가 '올해의 중소형주식형 펀드'가 될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소형FOCUS'가 의외의 부진을 나타내며 일찌감치 후보군에서 탈락한 가운데, 무대밖 스타에 머물다 운용기간 3년을 채운 'KB중소형주포커스'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더벨과 한국펀드평가(KFR)이 오는 3월 3일 열리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이하 '2015 WM 어워즈')를 앞두고, 국내 공모펀드의 지난해와 최근 3년의 운용성과를 평가한 결과, 중소형주식형 펀드부문에서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이하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과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이하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가 우수펀드 후보에 올랐다.

운용성과 평가(정량평가)는 올해 1월 2일 현재 설정 후 3년 이상 경과하고 순자산이 1000억 원 이상인 대형 펀드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수익률 뿐 아니라 최근 3년간의 수익률을 함께 감안해 평가가 이루어졌다. 운용성과와 성과의 지속성을 각각 50%의 가중치를 적용하고, 지난해 1년의 점수를 70%, 최근 3년의 점수를 30% 반영했다.

우수펀드 후보에 오른 상품들은 2차 정성평가를 거친 후 총점 기준으로 최고 점수를 득한 펀드는 '2015 WM 어워즈'에서 '올해의 중소형주식형 펀드'를 수상하게 된다.

중소형
출처 : 한국펀드평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은 박스권에 갇힌 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대형주가 7.2% 감소하며 전체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5%, 21.2% 상승하며 중소형주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에 중소형주 펀드들도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동양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의 펀드들이 중소형주 열풍의 중심에 섰다.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는 지난해 실시한 정량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우수 펀드 후보에 올랐다. 이미 중소형주펀드 중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히고 있는 이 펀드는 중소형주와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6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연간 수익률은 18.49%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39.17%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지난 2011년 말에 설정된 상품으로, 이제 막 3년을 채웠다. 게임주, 바이오주 등 이익 성장성이 큰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설정규모는 6000억 원을 웃돌아 동양중소형고배당을 압도한다. 그러나 차익실현성 환매의 영향으로 지난해 341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최근 3년 수익률은 71.47%를 기록하며 경쟁펀드인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와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최근 부여된 3년 성과에 대한 평가점수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설정 후 3년이 지나고 순자산 평잔이 1000억 원이 넘는 중소형주 펀드로는 이 밖에 '알리안츠Best중소형'과 '삼성중소형FOCUS'가 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은 1년 성과와 3년 성과가 모두 2%부족했다. 삼성중소형FOCUS는 최근 3년 성과는 양호했지만, 지난해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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