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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부사장, 동아쏘시오 신사업 '진두지휘' 신사업발굴·사업포트폴리오 혁신 맡아...의료기기부문 등 신사업 직접 챙겨

김선규 기자공개 2015-02-26 08:31: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4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안방살림을 맡아왔던 이동훈 부사장(사진)이 신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의료기기업체인 엠아이텍과 인포피아 인수 등을 직접 챙길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사 전환작업을 매끄럽게 매듭지면서 강정석 사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이 부사장은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전담하는 조직인 성장관리실과 경영기획실을 직접 통솔하며 신사업 업무를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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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은 지주사 전환 이후 조직과 비즈니스 전략을 재점검하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2013년 퇴임한 이항규 재경총괄 전무를 대신해 동아쏘시오의 곳간관리와 안방살림을 채홍기 상무와 함께 맡아왔다. 강 사장을 비롯한 오너의 경영권 강화, 지주사 전환, 내부정비를 매끄럽게 진행하며 오너가의 신임을 받아 2013년 지주회사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강정석 사장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자 이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신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강 사장은 3세 체제를 굳힌만큼 대내외에 경영능력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최근 추진한 인포피아 인수도 이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보람증권, SR캐피탈, 한누리투자증권을 거쳐 삼정KPMG투자자문 전무를 맡은 경험을 살려 국내외 의료기기 업체 인수 사례를 검토하고 인수 자금 및 구조의 밑그림을 직접 그렸다고 전해진다.

향후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 부사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소순종 성장관리실장(상무)이 동아ST로 자리를 옮긴 이후 줄곧 후임인사가 미뤄지면서 이 부사장이 성장관리실을 직접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 이 부사장의 지시로 성장관리실은 지난해 말 사업개발팀과 전략개발팀이 통합해 기능이 확대됐고 R&D, 마케팅, 재무 인력 등이 대거 보강되면서 위상이 높아졌다.

특히 의료기기사업은 강 사장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 부사장이 직접 챙길 것으로 관측된다. 1989년 동아제약으로 입사한 강 사장은 의료기기사업부 이사대우와 메디컬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의료기기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13년 동아쏘시오가 지주회사로 출범하면서 사업영역을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 일환으로 사장 취임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의료기기업체인 엠아이텍 인수였다.

동아쏘시오 관계자는 "이동훈 부사장이 의사결정자로서 최근 의료기기업체 인수에 진두진휘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회사 성장을 위한 성장동력 발굴은 특정인물이나 부서에서 전담하기 보다 다양한 부서에서 상호 논의 하에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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