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협력사에 310억 선박금융 지원 LPG 운송선 매입자금 지원...상사의 선박금융 진출 사례
김익환 기자공개 2015-02-26 08:40: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5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종합상사가 협력사에 선박금융을 지원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24일 TM쉬핑(TM Shipping)에 2810만 달러(312억 원)를 대여했다. 만기는 3년으로 금리는 6%로 결정됐다. TM쉬핑은 대여금을 액화석유가스(LPG) 운송선 인수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중소 화물운송업체인 TM쉬핑은 현대종합상사의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LPG선박을 구매한다"며 "협력사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박 취득자금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대여금 담보로 TM쉬핑 선박에 대한 1순위 선박근저당을 설정했다. 아울러 선박과 관련한 보험계약·운송계약에 대한 1순위 양도담보권과 운임수취계좌에 대한 1순위 근질권 등을 확보했다. 현대종합상사가 선박 인수자금을 지원하고, TM쉬핑은 선박을 운용하며 대여금을 분할 상환하게 된다.
현대종합상사를 비롯해 상사업계의 선박금융업 진출이 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지난해부터 내부 물류팀을 통해 선박금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선박을 인수하고 중소 해운사 2곳이 선박을 운용토록 할 계획이다. SPC는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2억 달러를 투자받아 10척의 선박을 인수한다. 해운사는 향후 선박 인수자금을 SPC에 분할납부하게 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선사를 지원하고 동시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선박금융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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